사이트검색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사상 최대 실적으로 경영 역량 입증…‘새로운 도약’ 꿈꾼다

재계 / 최민석 기자 / 2026-03-10 17:44:27
(사진=고려아연 제공)

[mdtoday = 최민석 기자] 고려아연이 대내외적인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과 장기화된 경영권 분쟁 속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최윤범 회장의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최 회장 취임 3년만에 거둔 이번 성과는 신사업 확장과 안정적인 조직 관리가 결합된 결과로 분석된다. 

고려아연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16조5812억원, 영업이익은 1조232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37.6%, 영업이익은 70.3% 급증한 수치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직전 최고 기록이었던 2024년 매출액(12조529억원)과 2021년 영업이익(1조961억원)을 모두 상회하는 성적이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최 회장이 주도한 ‘트로이카 드라이브(Troika Drive)’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 2022년 12월 취임한 최 회장은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이차전지 소재, 자원순환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국내외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왔다. 특히 2024년부터 불거진 안티모니와 인듐 등 핵심 광물의 공급망 위기 속에서 광물 회수율을 높여 국내외 공급을 확대한 점이 수익성 향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목할 점은 이번 실적이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가 3년째 지속되는 가운데 거둔 성과라는 사실이다. 2024년 9월부터 시작된 이사회 장악 시도 등 대내외적 악재 속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에 대해, 시장에서는 최 회장이 경영 능력과 조직 관리 역량을 동시에 입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고려아연은 최 회장의 지휘 아래 북미 시장을 겨냥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미국 정부 등과 손을 잡고 약 11조원을 투입해 건설 중인 미국 통합제련소는 핵심 광물 11종을 포함한 총 13종의 비철금속을 생산할 예정이다. 현재 부지 조성 단계에 있는 이 제련소가 계획대로 2030년 100% 가동될 경우, 세계 최대 핵심 광물 시장인 미국 내 중추적인 제련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고려아연은 오는 24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발송한 주주서한에서 “단순한 사업 확장을 넘어 글로벌 핵심 소재 산업에서 전략적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 경영진이 보유한 산업 전문성과 대형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리더십의 연속성을 유지하며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press@mdtoday.co.kr)

[ⓒ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어플

관련기사

삼성家, 12조 상속세 완납…지배구조 리스크 해소
한화 김동선 부사장 퇴사…삼형제 경영 ‘정리 수순’
‘횡령 유죄’ 최신원, 10개월 만에 SK네트웍스 복귀…자숙 없는 복귀에 비판 확산
홍라희, 삼성전자 지분 3.1조 매각…상속세 분납 임박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비공개 결혼식 올려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