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김준수 기자] 얼굴에 친구들과는 다른 특징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성장기 아이들에게 매우 큰 심리적인 부담이 될 수 있다. 특히, 어린이 주걱턱이나 돌출입 등은 외형으로 보이는 모습뿐 아니라 부정교합이나 턱뼈의 기형적 성장 등 다양한 기능적, 형태적 문제도 야기할 수 있어 조기에 개입해 진료할 필요가 있다.
얼굴 뼈는 보통 10대 중반까지도 계속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어린이 주걱턱 등의 문제는 이른 경우 만 4~5세가량부터 변형이 관찰된다. 이후 초등학교 저학년이 되면 턱관절의 이상이나 주걱턱 양상이 더욱 도드라지게 나타나는 모습을 보인다.
어린이 주걱턱이 문제가 되는 것은 방치할 경우 부정교합이 심해질 수 있으며, 얼굴형이 틀어지는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만약 진료 적기를 놓치게 되면 턱뼈를 절제하는 양악수술 등이 필요할 수 있는 만큼 조기 개입이 필요하다.
턱이 아직 성장 중인 만 12~13세 전에 주걱턱 교정을 시작하면 수술 없이 페이스마스크만으로도 개선이 가능하다. 페이스마스크는 비수술적인 턱 교정법으로, 턱의 위치와 얼굴형을 동시에 교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수술적인 방법과는 달리 회복 기간이 필요하지 않고, 위험 부담이 거의 없어 나이가 어린 환자에게 적합한 방법이다.
교정은 페이스마스크를 착용함으로써 미숙한 위턱의 성장을 촉진하고, 주걱턱 양상을 보이는 아래턱의 성장을 억제해 위아래의 균형을 맞추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환자 개개인의 골격과 특징에 따라 전체 얼굴형에 대한 교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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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근혜 원장 (사진=워싱턴치과교정과치과의원 제공) |
겉으로 보아 주걱턱 증상이 관찰되면서 음식을 씹을 때 어려움이 있는 경우, 발음이 정확하지 않은 경우, 턱의 비대칭이 있는 경우, 턱이 한쪽으로 틀어진 경우, 턱의 발달이 너무 더딘 경우, 아래턱이 심하게 돌출된 경우라면 페이스마스크 교정이 필요하다.
다만, 안정적인 교정을 위해서는 진행 전 생물학적인 발육 상태와 턱의 교합 등을 면밀한 분석이 선행돼야 하는 만큼 이에 대한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전문 의료진을 선택해 진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워싱턴치과교정과치과의원 이근혜 원장(교정과 전문의)은 “페이스마스크 골격 교정의 경우 장치가 외부로 보이기 때문에 진료 과정에서 아이의 심리적인 부담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환자와의 면밀한 상담을 통해 치료 과정을 선택해야 한다”며 “다만 전문의 의견을 통해 페이스마스크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판단된다면 환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치료 과정에 잘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경험 많은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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