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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에서 관측된 미세플라스틱의 물리 화학적 분포 특성(그래프=서울대학교 제공) |
[mdtoday=이한희 기자] 코로나19 유행기간 동안 사용한 위생용품으로 인해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 농도가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7일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정수종 교수 연구팀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마스크 및 위생용품 사용 증가로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이 증가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의 사용은 코로나19 대유행과 함께 급격히 증가한 상태로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의 오염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 교수팀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실시된 서울의 대표지역의 대기샘플링과 분석을 통해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의 분포 및 화학적 성분 분석을 실시했다.
연구팀은 서울의 도시 숲, 상업 지역, 종합 교통 시설 및 비즈니스 센터를 포함한 5개의 야회 환경에서 활성 공기 펌프 샘플러를 사용해 공기샘플을 채취해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을 분석했다.
관측된 모든 미세플라스틱은 다양한 분해 과정을 통해 생성된 불규칙한 모양의 조각 또는 섬유 형태의 이차 미세플라스틱으로 그 수농도는 환경(지역, 고도 및 시간)에 따라 다양해 0.33에서 1.21m⁻³까지 변동하며 평균 수농도는 0.72m-3다.
도시 숲에서는 인근의 도시 중심지에 비해 27% 낮은 풍부도가 관측됐으며 상업 지구의 경우는 평일보다 주말에 25% 더 높은 수농도가 관측됐다. 이는 높은 건물에서부터 직접적인 소스지역으로부터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숲까지 미세플라스틱이 편재됐으며 인간 활동과 미세플라스틱의 수농도 간 양의 상관관계를 보여준다.
미세플라스틱의 형태적 분포는 조각 형태(87.4%)가 섬유형에 비해 우세했다.
서울에서 관측된 미세플라스틱은 Acrylic, Polyamide, Polyethylene, Polyethylene vinyl acetate, Poly(acetal), Poly(isoprene), Polypropylene, Polyurethane, Polythylene terephtalate으로 9종류의 플라스틱 성분이 검출됐다.
폴리프로필렌(PP) 및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구성 요소가 65%로 기여도가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PP의 경우는 모든 관측지에서 높은 비중으로 발견됐으며 이는 조각형 미세플라스틱의 59%를 차지했다.
관측된 섬유 모양의 미세플라스틱은 주로 PET(72.7%) 및 PP(18.2%) 중합체로 구성된다. 이는 코로나19 방역과 위생 증진 목적으로 사용된 마스크와 소독 및 위생티슈에 사용 되는 플라스틱 조각의 물리적 마모 과정과 태양광에 의한 광학적 분해 과정을 통해 대기 중 유입 가능성을 제시했다.
국외의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의 관측 결과와 비교 시 상하이, 베이징, 파리와 비교해 수농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오염도를 보이지만 높은 PP기여도를 보인다.
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집중 방역 기간 중 여름의 한시적 관측 결과를 기반으로 했으며 미세플라스틱의 순환 및 생애주기를 이해하기 위해선 장기간 관측 및 연구가 요청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Envionmetal Pollution’에 게재됐다.
메디컬투데이 이한희 (hnhn041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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