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김준수 기자] 총 33개의 뼈로 구성된 척추는 몸의 주요 골격을 유지하도록 만들어주며, 신체가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뿐만 아니라 중추신경계의 일부이자 뇌와 신체 다른 부위의 소통 경로를 형성하는 척수를 보호한다. 척추가 다양한 원인과 퇴행성의 진행으로 인하여 손상된다면 허리와 하지의 고통을 유발하는 척추관협착증이 발생할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중앙의 척추관, 신경근관 또는 추간공이 좁아지며 신경이 눌리게 되어 발생해 복합적 신경증세를 일으킨다. 일반적으로 30대부터 시작되는 퇴행성 변화로 인해 나타난다. 최근에는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집에서 수업을 듣거나 스마트폰 시청 시간이 길어지는 등 앉아서 지내는 일이 많아졌는데, 이때의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으로 허리에 압력을 가해 발생하기도 한다.
신경조직의 손상에 따라 허리 및 하지 통증을 호소하며 다리에 근력저하와 감각장애, 저림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활동을 할 때마다 심한 통증이 발생하지만 멈추면 통증이 가라앉는 간헐적 파행증이 생길 수 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다리의 형태가 변하고 괄약근 장애를 일으키게 된다.
환자에게 나타난 증상과 문진, 신경학적 검사를 통해 척추관협착증이 의심된다면 다양한 영상 촬영 검사로 정확한 진단을 내리게 된다. 먼저 X-Ray 검사로 골극 형성 여부와 척추뼈의 변형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 판단되면 MRI, CT 등의 검사로 척추관이 좁아진 정도와 추간판의 변성을 확인한다.
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대게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누며, 비수술적 치료는 보존적 치료로 약물 치료, 물리치료, 운동 요법을 우선 적용할 수 있으며, 경막외강풍선확장술, 경막외강 신경성형술로 급성기 증상을 회복할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 내시경수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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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환 원장 (사진=창원제일종합병원 제공) |
내시경수술은 1cm 이내의 최소 침습으로 내시경을 통해 병변 부위를 확인하고 질환 요인을 빠르게 제거하는 수술이다. 상처 부위가 적고 수술 시간이 짧으며, 국소마취로 진행하기 때문에 전신마취에 대한 불안감을 덜 수 있다. 더불어 1박 2일간의 입원 후 빠른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창원제일종합병원 윤석환 원장은 “척추관협착증은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할수록 증상이 악화되고, 기능 회복이 어려워져 빠른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또한 다양한 유형의 증상뿐만 아니라 여러 합병증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적당한 체중관리로 척추의 퇴화를 늦춰야 한다”라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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