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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협착증, 수술 없이 신경차단술로 통증 완화 치료 가능

신경외과 / 최민석 기자 / 2024-01-24 10:00:00

[mdtoday=최민석 기자] 허리 통증과 하지 방사통을 유발하는 흔한 질환으로 척추관 협착증이 있다. 대부분 먼저 추간판탈출증을 떠올리지만, 척추관 협착증도 허리 통증을 일으키는 대표적 질환 중 하나다.


특히 중장년층에서 척추관 협착증은 매우 흔한 퇴행성 질환으로, 이는 퇴행성 변화로 인해 척추 신경이 지나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는 질환을 말한다. 척추 신경관 내에 있는 인대들이 여러 염증반응 및 퇴행성 변화로 인해 점차적으로 비대해지게 되면서 척추관이 좁아지게 되고, 이로 인해 요추부 신경들이 압박돼 요통 및 하지방사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척추관 협착의 증상은 대부분 50∼60대에 나타나지만 선천적인 요인이 있을 때는 더 일찍 시작되기도 한다. 전형적인 척추관 협착증의 증상으로는,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터질 것같이 아프거나, 걸을 때 하지 통증으로 꼭 쉬었다 가야 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허리를 앞으로 구부리거나 의자에 앉으면 하지 통증이 나아지기도 한다. 척추관 협착증이 많이 진행되고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하지의 감각 저하 혹은 이상감각이 발생하거나, 드물게는 근력이 저하되기도 한다.

대소변장애가 발생하거나 급격한 근력저하가 발생하는 등의 응급 상황이 아닌 한 비수술적인 치료가 일차적 치료다. 수술을 하지 않고 비수술적 치료 만으로도 충분히 효과적으로 증상을 조절하고 치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척추관 협착증을 의심할 만한 증상이 발생한다면, 초기에 병원을 찾아 전문가의 진료를 받고, 약물치료, 물리치료와 더불어 적절한 주사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하고 척추관 협착증을 치료할 수 있다.
 

▲ 이지혜 원장 (사진=고려탑신경외과 제공)

비수술적 치료에서는 C-arm을 활용한 요추 신경차단술이 대표적인 치료방법이며, 이를 통해 증상을 충분히 호전시킬 수 있다. 신경차단술은 통증의 원인이 되는 신경 주위에 약물을 주입해 염증과 부종을 가라앉혀 통증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특수 영상 증폭장치인 C-arm 장비를 이용해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이 지나는 길을 찾을 수 있고, 이를 통해 정확한 위치에 주사를 놓을 수 있기 때문에 합병증 위험이 적고 시술의 정확도가 높다. 또한 시술 내내 C-arm 영상을 통해 치료 과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어 높은 치료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다.

고려탑신경외과 이지혜 원장은 ”척추관 협착증의 치료 과정 혹은 회복 과정에서 무리한 운동은 권고하지 않으나 통증이 호전되는 양상이라면 전문의와 상의 후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 또한 스트레칭을 통해 굳은 척추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초기에 전문적인 비수술적 치료와 관리를 통하면 척추관 협착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모든 척추질환은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는 게 매우 중요하며, 치료 후에도 꾸준한 관리 및 운동을 통해 재발을 방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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