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충북대학교병원 전경 (사진=충북대학교병원 제공) |
[mdtoday=김미경 기자] 충북대병원이 2025년 상반기도 228억원 적자를 기록해 2023년 하반기 이후 4개 반기 연속 재정적자에 빠졌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은 충북대학교병원으로부터 받은 2025년 상반기 경영 상황을 분석하고 이같이 밝혔다.
특히 2024년 하반기에 비해 적자 폭이 73억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충청권 필수 의료 체계 붕괴 위험성을 강하게 시사하는 신호로 풀이된다.
재정 악화는 환자 지표 추락과 맞물려 나타났다.
충북대병원의 병상 가동률은 2023년 상반기 77.4%에서 2025년 상반기 44.4%로 33.0%p 급락했다.
같은 기간 수술 건수는 6742건에서 3794건으로 44% 줄었고, 입원환자 수는 11만3938명에서 6만4260명으로 44% 감소했다.
외래진료 건수 역시 38만6706건에서 27만3431건으로 29% 줄어드는 등 주요 진료 지표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에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의정 갈등과 의료 인력 부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공의와 전임의의 대거 이탈로 수술과 입원 기능이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못하면서 환자 감소로 이어졌고, 이는 병원 수익 악화와 재정 위기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노동 환경 악화까지 겹치며 노조는 2001년 이후 24년 만에 파업에 돌입했다.
지난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실시된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1151명 중 987명이 참여했고, 이 가운데 908명이 파업에 찬성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17일 경고성 하루 파업을 단행했고, 조합원 40여명이 참석해 인력 확충과 근무 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김문수 의원은 “충북대병원 적자와 의료진 파업은 충청권 필수 의료 붕괴의 심각한 경고음”이라며 “정부가 국정과제에 담은 권역 거점병원 육성과 필수 의료 지원 대책을 조속히 실행해야 하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국민 건강권 보장을 위해 필요한 입법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sallykim0113@mdtoday.co.kr)
[ⓒ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