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 목디스크 연간 7%가량 증가…목 건강 ‘빨간불’

척추질환에 의한 목 주위 통증 관리하는 특수신경치료술이란

신경외과 / 정현민 / 2023-01-19 19:11:41

[mdtoday=정현민 기자] 목 주위 통증은 목디스크와 같은 척추 질환에 의한 원인이 크며, 평소 잘못된 자세와 생활 습관도 영향을 끼친다. PC,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 사용이 일상화된 현대인은 머리를 어깨선보다 앞으로 내밀거나, 숙이는 자세를 장시간 취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목 부위 근육에 무리를 줘 근육통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러한 습관이 지속하면 정상적인 목뼈의 C자 형태가 변형돼 일자목, 거북목을 유발한다. 일자목, 거북목을 방치하면 신체 불균형이 심화할 뿐만 아니라 목과 어깨 등에 통증을 일으키고, 나아가 목디스크까지 유발할 수 있다.

목디스크는 경추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추간판(디스크)이 충격을 받아 제자리를 이탈하면서 발생한다. 이탈한 디스크가 신경을 눌러 목과 어깨, 날개뼈 등 목 주위에서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목디스크와 같은 척추질환은 척추를 지나는 신경에 영향을 끼쳐 신체 다양한 부위에 이상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목디스크도 증상이 진행될수록 목 주위 통증을 비롯해 손, 팔 저림과 감각 둔화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하반신 마비, 전신마비 등의 심각한 증상까지 유발할 수 있다. 다른 척추질환에 의해서도 목 주위 통증과 목덜미가 당기는 듯한 통증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통증이 발생했다면 만성 통증으로 심화하기 전 정형외과에 내원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척추질환 초기에는 프롤로 치료,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도수치료 등의 보존적‧비수술적 치료로 증상 완화를 도모할 수 있다. 그중 척추 주사인 ‘특수신경치료술’은 척추 통증 관리 방법으로, 감염 방지를 위해 특수 주사실에서 주사 부위를 소독한 후 통증이 발생한 신경 주변에 항염증 작용을 하는 약제를 주입해 과민해진 신경을 안정시킨다.
 

▲ 정세진 원장 (사진=청라국제병원 제공)

특수신경치료술은 실시간 영상 투시 장비(C-Arm)로 척추 신경 및 주위 조직을 확인하고, 척추 신경근 인접 부위에 바늘을 삽입해 약물을 투여하는 방식으로 치료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신경 염증을 제거해 신경 주위 부종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도수치료, 물리치료 등과 병행해 증상을 조절할 수 있다.

인천 청라국제병원 정세진 원장은 “특수신경치료술은 치료 후 약 2~3시간 동안 상지, 하지 전체에서 근력 저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치료 직후 10분~2시간 이상 안정을 취해야 하며, 치료 당일 가벼운 샤워는 가능하나 사우나, 목욕은 삼가야 한다”며 “치료 후 주사 부위 통증과 구토, 구역, 어지럼증 등이 나타난다면 조속히 병원에 내원해 적절한 조치를 받아야 하며, 치료 후 2~3일간은 무리한 운동이나 음주, 흡연 등을 자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목디스크와 같은 척추질환은 방치 시 만성 통증으로 발전하거나, 척추 부위를 비롯한 신체에 여러 이상 증상을 유발하므로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며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척추에 부담을 주는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등 생활 습관을 교정해야 하며, 가벼운 스트레칭, 운동을 꾸준히 하는 등 허리 건강에 좋은 습관을 지니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정현민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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