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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치질이 악화될 수 있는 계절

외과 / 김준수 / 2020-12-31 14:38:05
기온이 낮아지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고통스러운 사람들이 있다. 바로 치질 환자다. 항문은 우리 몸에서 가장 예민한 부위 중 하나로 날씨가 추워지면 항문과 주변 조직이 차가워지면서 혈관이 수축되고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혈관에 가해지는 압박이 커져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12~2월까지 겨울철 치핵수술 건수가 1년간 수술 건수의 약 30%를 차지했다.

치질은 크게 치핵·치열·치루 세 종류로 나뉜다. 항문 주위 혈관 조직이 돌출하거나 출혈을 일으키는 치핵, 항문이 찢어지는 치열, 항문에 고름이 잡힌 통로가 생기는 것이 치루이며 70~80%는 치핵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치질은 치핵을 대표하는 말로 사용되곤 한다.

이러한 치질은 증상에 따라 1~4기로 구분한다. 1기는 항문에서 종종 피가 나고, 배변시 혹이 나왔다 들어가는 정도를 2기, 항문 밖으로 돌출된 혹을 억지로 넣어야 들어가는 정도를 3기, 밀어 넣어도 들어가지 않는 정도를 4기라고 한다.

▲장태영 원장 (사진=서울365외과 제공)

파주 서울365외과 장태영 대표원장은 “치질은 초기 1~2기의 경우 식이요법, 약물, 좌욕 등 보존적인 치료방법을 통해 호전이 가능하지만 상태가 악화된 3~4기부터는 외과적 수술이 필요한 만큼 초기에 방치하지 않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 질환”이라며 “치질 초기에는 느낄 수 있는 출혈, 부종, 가려움증 등의 불편감은 개인의 컨디션에 따라 증상이 좋아졌다가 나빠졌다가 하기 때문에 치료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질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생활형 항문질환이다. 때문에 평소 식이섬유 및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배변은 3~5분 이내 해결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겨울철이 되면 날씨가 추워져 장이 예민해지기 쉽고 잦은 배변으로 인해 항문 질환이 더 쉽게 발병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와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면 질환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통해 증상을 빠르게 개선하는 것이 항문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라고 덧붙여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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