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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100명중 2.1명…육아법 따로 있다?

육아ㆍ교육 / 조고은 / 2008-10-16 00:12:55
밀착도 너무 강하면 자칫 독립성 지체

시험관 시술이 늘어나면서 쌍둥이 출산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2006년도 총출생아수 45만1514명 중 쌍둥이로 태어난 아기는 9642명으로, 쌍둥이로 태어날 확률은 대략 2.14%였는데 이는 1992년 쌍태아 출산비율이 0.97%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이러다보니 자연히 '쌍둥이 육아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쌍둥이의 밀착도에 의한 우려를 제기하는 경우도 많다. 엄마 뱃속에 함께 있었던 쌍둥이들은 정신적으로 서로에 대한 밀착이 강한데다 육아까지 함께 하기 때문에 더욱 밀착도가 강한 것은 당연한데 이 때문에 자칫 좋지 않은 영향을 받을까 하는 우려이다.

쌍둥이는 한명이 언어 발달이 느리면 다른 아이가 이를 돕게 된다. 하지만 문제는 도와주는 아이는 다른 아이가 말 발달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아닌 오히려 언어 발달을 저해하는 방향 즉 다른 아이가 언어 발달이 느린 아이를 도와주기 위해서 대변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대리인의 역할을 하는 아이는 언어 발달이 느린 아이를 위해 의사 결정 등을 대신하게 되면서 대리인인 아이는 보다 많은 경험(대신하는 경험)으로 더욱 성숙해 질 수 있지만 나머지 한 아이는 그만큼의 경험을 놓쳐 발달이 더뎌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더욱이 이런 상황의 반복은 밀착을 더욱 강하게 해 독립된 존재로의 성숙이 어려워진다"고 우려한다.

때문에 쌍둥이의 경우 아이를 같이 키우지만 독립된 아이로 존중하며 키우는 것이 중요하고 발달이 느린 아이의 경우 이를 빨리 보완해줘야 한다.

한편 엄마는 쌍둥이 수유에 대한 걱정을 하기도 한다. 이 경우 모유 수유를 처음 시작할 때는 두 아기의 개별적인 습관에 익숙해지기 전까지 한 번에 한 아기씩 젖을 먹이는 것이 좋다.

엄마가 모유를 먹인다면 대개 두 아기에게 충분히 먹일 모유의 양은 부족하기 마련인데 이 때 두 아기에게 똑같이 모유와 분유를 반씩 먹이는 방법을 이용하면 된다.

 

메디컬투데이 조고은 (eunise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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