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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공 식품 과다 섭취, 생물학적 노화 가속화

FOOD /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 2024-11-18 09: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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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가공 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생물학적 노화가 더 빨리 진행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조민규 기자] 초가공 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생물학적 노화가 더 빨리 진행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초가공 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생물학적 노화가 상당히 가속화되어 만성 질환과 수명 단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임상 영양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실렸다.

생물학적 노화는 단순한 나이보다는 신체 전반의 건강을 의미하며 식단과 같은 라이프스타일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알려져 있다. 

 

초가공 식품의 낮은 영양분 함량이 생물학적 노화를 가속화시킨다고 알려져 있지만 연구진은 이는 적은 비중만을 차지한다고 주장한다. 연구진은 초가공 식품의 비영양소적 특성이 생물학적 노화를 가속화시키는 원인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연구진은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이탈리아 남부 지역에서 실시한 대규모 인구 기반 연구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연구는 188개 식품을 활용한 설문지를 통해 사람들의 식단을 조사한 연구였다. 연구진은 식단의 질을 평가하기 위해 0~9점 범위의 지중해식 식단 점수를 사용했다.

연구진은 중성 지방 및 콜레스테롤, 혈당 및 인슐린, CRP 등 36가지 혈액 바이오마커를 학습하는 기계 학습 모델을 활용해 참가자의 생물학적 나이를 결정했다.

분석에 활용된 최종 샘플에는 1만1726명의 여성과 1만769명의 남성이 포함되었으며 이들의 평균 연령은 54.9세였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들의 식단에서 초가공 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게 기준으로 평균 10.7%였으며 총 칼로리 섭취량 기준으로 평균 18.2%였다.

연구 결과, 초가공 식품을 가장 많이 섭취한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젊고, 교육 수준이 높으며, 활동이 적고, 도시 거주 비율이 높았으며 만성 질환이 없는 경향이 있었다. 다만, 연구진은 이것이 초가공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건강하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나이가 들고 건강 문제에 직면할수록 라이프스타일을 바꾸고 초가공 식품 섭취량을 줄인다는 점을 고려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여러 변수를 조정한 결과, 초가공 식품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그룹이 가장 적게 섭취하는 그룹에 비해 생물학적 연령이 평균 약 0.34년 증가했으며 생물학적 노화 역시 가속화되었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초가공 식품의 과한 섭취가 생물학적 노화를 가속화시킬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awe0906@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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