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와 아임닥터가 엄선한 의료인 및 의대생 자문기자단이 검토 및 작성하였습니다. 건강한 선택을 돕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의학 정보만을 전해드립니다."
![]() |
| ▲ 파킨슨병 치료제인 ‘프라미펙솔’이 치료 저항성 우울증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이승재 의학전문기자] 파킨슨병 치료제인 ‘프라미펙솔’이 치료 저항성 우울증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치료 저항성 우울증 환자에서 프라미펙솔의 증상 완화 효과를 조사한 연구 결과가 ‘란셋 정신과학 저널(The Lancet Psychiatry)’에 실렸다.
치료 저항성 우울증(treatment-resistant depression)은 적절한 용량과 기간으로 적어도 두 종류의 항우울제를 사용했음에도 치료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 우울증을 말한다. 치료 저항성 우울증은 전체 우울증 환자의 30% 정도에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 치료 저항성 우울증에 대한 치료 지침에서는 리튬이나 항정신병 약물과 같은 치료를 추가하기를 권고하나, 이러한 약물 병합이 모든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연구진은 치료 저항성 우울증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파킨슨병 치료제인 ‘프라미펙솔(pramipexole)’이 우울증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지 조사했다.
프라미펙솔은 파킨슨병이나 하지불안증후군(restless legs syndrome)의 치료에 사용되는 약제로, 신경계의 도파민 수용체를 자극하는 기능을 한다.
이번 연구에서 참가자들은 복용 중이던 항우울제에 더해 프라미펙솔 또는 위약을 48주간 복용했고, 연구진은 참가자들에서 나타나는 증상 완화 정도와 부작용을 추적·관찰했다.
연구 결과 프라미펙솔은 위약에 비해 우울증 증상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라미펙솔을 복용한 환자들은 치료 12주차까지 증상이 두드러지게 좋아졌으며, 이러한 효과는 1년간 지속됐다.
다만 프라미펙솔 복용에 따른 메스꺼움, 수면 장애, 어지러움 등의 부작용도 있었으며, 그 결과 프라미펙솔을 복용한 참가자 5명 중 1명이 임상시험을 중단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여러 부작용이 있음에도 프라미펙솔이 치료 저항성 우울증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ccthomas@mdtoday.co.kr)
[ⓒ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