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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왼쪽)와 퓨어헬스 최고디지털책임자이자 디지털 헬스케어 자회사 원헬스 CEO를 겸하고 있는 애드난 안줌(Adnan Anjum)이 ‘WHX Dubai 2026’ 원 헬스 부스에서 MOU 체결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씨어스테크놀로지 제공) |
[mdtoday=양정의 기자] 한국의 웨어러블 AI 진단 모니터링 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가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헬스케어 그룹인 퓨어헬스와 AI 기반 환자 모니터링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국산 웨어러블 의료기술의 중동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협약식은 2월 10일(현지시간) 두바이에서 개최된 글로벌 의료전시회 'WHX Dubai 2026(월드 헬스 엑스포 두바이)' 기간 중 원헬스 부스에서 진행됐다. 퓨어헬스 최고디지털책임자이자 디지털 헬스케어 자회사 원헬스 CEO인 애드난 안줌과 퓨어헬스 혁신 총괄 카심 아흐마드가 참석했으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도 자리를 함께했다.
씨어스는 그동안 퓨어헬스 계열 디지털 헬스케어 자회사 원헬스와 현지 협력 기반을 구축해왔다. 이번 MOU 체결로 협력 파트너가 그룹 차원으로 확대되면서 UAE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내에서 씨어스의 역할과 사업자 지위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웨어러블 심전도 기반 심장 모니터링 솔루션 모비케어,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 재택환자 모니터링 등 전 제품군을 대상으로 파일럿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실제 의료 환경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 경험과 의료진 수용도, 운영 효율성 등을 검증하고 투자 효과와 병원 운영 효율 개선 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병원-외래-검진-재택으로 이어지는 연속적 환자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데이터 기반의 통합 환자 관리 환경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씨어스는 퓨어헬스 산하 SSMC(Sheikh Shakhbout Medical City)를 시작으로 실제 의료 환경에서의 운영 검증을 추진하고 있다.
UAE를 포함한 중동 지역은 약 80만 병상 규모의 대형 시장으로, 의료 인프라 투자 확대와 만성질환 증가에 따라 디지털 헬스케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씨어스 측은 중동 지역이 국내 대비 고혈압·심혈관질환 환자 규모가 약 3배 수준이며, 의료 수가가 국내 대비 최대 4배로 형성되는 등 시장 매력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병상 기반 환자 모니터링 단가 역시 국내 대비 2~3배 이상 높아 수익성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퓨어헬스는 100개 이상의 병원과 300개 이상의 클리닉을 운영하고 5만6000명 이상의 의료 인력을 보유한 중동 최대 규모의 통합 헬스케어 그룹이다. 연간 매출 약 258억 디르함(약 8조9000억원) 규모로, 아부다비 공공병원 네트워크 세하, UAE 최대 건강보험사 다만, 최대 검사 네트워크 퓨어랩 등 의료·보험·진단·유통을 아우르는 국가 단위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 영국 최대 민간 의료기관 운영사 서클 헬스 그룹을 약 12억 달러 규모로 인수하는 등 글로벌 헬스케어 플랫폼으로의 확장도 가속화하고 있다.
이영신 씨어스 대표는 "이번 MOU는 단순 협력을 넘어 국산 웨어러블 AI 의료기술이 글로벌 의료 선진 시장인 UAE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퓨어헬스 산하 SSMC를 중심으로 씽크 도입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파일럿 성과를 기반으로 실제 공급과 매출로 이어지는 사업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양정의 기자(stinii@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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