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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의 스튜디오에서 포즈 취하는 데이미언 허스트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
[mdtoday = 이가을 기자]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플로(FLO)와 협업해 영국 출신 작가 데이미언 허스트가 직접 선곡한 음악 목록을 20일 공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날 개막한 허스트의 아시아 첫 대규모 개인전 ‘데이미언 허스트: 진실은 없어 그러나 모든 것은 가능하지’를 관람객들이 더욱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공개된 플레이리스트는 허스트가 평소 즐겨 듣는 음악 12곡으로 구성됐다. 관람객들은 전시장에 마련된 ‘작가의 방’에서 QR코드를 스캔해 해당 음악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작가의 방’은 런던에 위치한 허스트의 실제 작업실을 전시장 내에 그대로 재현한 공간으로, 해당 플레이리스트는 플로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미술관 측은 전시와 연계된 추가 프로그램도 예고했다. 다음 달 1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영상관에서는 다큐멘터리 영화 ‘데이미언 허스트와 YBA’가 상영될 예정이다. YBA(Young British Artists)는 1980년대 말 이후 등장한 젊은 영국 미술가 집단을 지칭하며, 허스트와 마크 퀸 등이 이 그룹의 대표적인 인물로 꼽힌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협업에 대해 “허스트의 예술적 영감이 어디서 비롯됐는지 음악을 통해 유추해 보는 것은 이번 전시의 백미가 될 것”이라며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관람객들이 더욱 다채로운 방식으로 현대미술을 향유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예술 세계를 음악과 영상 등 다양한 매체로 확장해 관람객에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술관은 이번 시도가 현대미술을 감상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이가을 기자(lg.eul1228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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