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연합뉴스) |
[mdtoday = 김미경 기자] 삼성전자 노사가 사후조정 절차를 재개하는 가운데, 성과급 배분 방식을 둘러싼 노조 내부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는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사후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노조 공동투쟁본부 내부에서는 교섭 안건과 협상 방향을 둘러싼 이견이 이어지고 있다.
쟁점은 반도체 부문뿐 아니라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성과급을 지급할 수 있도록 전사 공통재원을 교섭 안건에 포함할지 여부다.
2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과 완제품 사업을 담당하는 DX(디바이스경험) 부문 조합원들은 특정 사업부가 아닌 전사 차원의 공통재원을 확보해 성과급을 폭넓게 배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이번 사후조정에서 노측 대표를 맡은 최승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 위원장은 전사 공통재원을 안건에 포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파업을 주도하는 초기업노조는 전체 조합원 7만3000여명 가운데 약 80%가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소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내부에서는 초기업노조가 DS 중심 협상 기조를 고수하고 있다는 반발도 커지고 있다. 회사 및 노조 커뮤니티에서는 올해 초 전삼노가 초기업노조에 위임했던 교섭권을 회수하고, 사후조정에 참여할 노측 위원을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사후조정을 앞두고 노노 갈등이 격화하면서 협상 전망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앞서 3대 노조인 삼성전자 노동조합 동행은 노조 공동투쟁본부 참여를 철회했다. 전삼노 역시 최승호 위원장이 자신들을 교섭에서 배제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며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sallykim0113@mdtoday.co.kr)
[ⓒ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