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왼쪽부터) 두나무, 빗썸 로고 (사진=각사 제공) |
[mdtoday = 박성하 기자] 가상자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두나무와 빗썸 등 국내 주요 거래소들의 실적이 급감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나무의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3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80억원으로 77.8% 줄었고, 순이익 역시 695억원으로 78.3% 감소했다.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은 거래 위축에 따른 수수료 매출 감소다. 업비트에서 발생한 수수료 매출은 전년 대비 55.2% 줄어들며 2000억원대로 내려왔다. 반면 영업비용은 22% 증가해 수익성을 더욱 압박했다.
가상자산 보관 규모 측면에서는 수량이 늘었지만, 시장 가격 하락 영향으로 자산 가치는 19% 감소한 50조1548억원으로 집계됐다.
빗썸도 상황은 유사했다. 1분기 매출은 825억원으로 57.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95.8% 급감했다. 당기순이익은 869억원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특히 수수료 수익 감소 폭이 컸다. 거래대금 축소로 수수료 매출이 87% 감소했고, 렌딩 서비스 등 기타 매출도 사실상 급감했다. 여기에 마케팅 비용 등 영업비용 부담이 더해지며 지난해 4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순손실을 기록했다.
빗썸이 보관 중인 가상자산 역시 수량은 증가했지만 평가액은 21% 감소한 13조9942억원으로 줄었다.
규제 리스크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금융정보분석원은 특정금융정보법 위반 혐의로 빗썸에 6개월 일부 영업정지와 369억원 규모 과태료를 부과했으며, 해당 금액은 1분기 충당부채로 반영됐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app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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