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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음주' 외상성 뇌손상 사망 위험 감소

신경외과 / 정은지 / 2006-12-23 14:34:54
외상에 의해 뇌 손상으로 병원에 내원한 환자의 경우 혈액검사상 혈중 알콜 농도가 0 인 환자보다 낮은 농도나 중등도의 알콜 농도를 보이는 경우 사망할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도착 당시 알콜 농도가 대단히 높았던 환자의 경우는 사망 위험이 현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 연구팀은 1998년과 2003년 사이 심한 뇌 손상으로 외상센터를 방문한 1,15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들에 대한 대조군으로 심각한 몸통 부위의 손상을 입었으나 머리 부위 손상은 없거나 경미한 환자들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에 참여한 1,158명의 환자중 740명이 혈중 알콜농도 0 을 보였고, 데시리터당 315명이 1-230 정도의 경미하거나 중등도의 혈중 알콜농도를 보였으며 103명이 231 이상의 고 알콜 혈중농도를 보였다.

연구결과 혈중 알콜농도가 0 이었던 사람의 사망 위험이 약 36.3%로 나타난데 반해 경미하거나 중등도 알콜 농도를 보인 환자의 사망율은 27.9%로 낮게 나타나 적당한 음주가 외상후 뇌손상으로 인한 사망위험을 24%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고 알콜 혈중농도를 보인 사람들은 알콜 농도 0 이었던 사람에 비해 사망 위험이 약 73% 이상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흉부 손상을 입은 환자들의 경우는 혈중 알콜 농도가 사망 위험에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적절한 음주가 손상을 받은 뇌세포에서 산소 공급이 줄고 경과가 악화되는 2차적 뇌손상 과정을 멈춤으로 인해 뇌를 보호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외상에 의해 뇌손상을 입어 병원에 온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일뿐 대부분의 외상에 의한 사망은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이루어지며 이와 같은 외상에 있어서 음주가 큰 위험인자임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음주상태에서 운전시 사망 위험이 높은 것은 분명하다며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심한 머리 손상을 입은 환자에 있어서 알콜이 함유된 재생 수액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정은지 (jej@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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