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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경영 선언' 서울대병원, 정작 병원장 연봉은 올랐다

TV / 영상편집팀 / 2024-05-04 01:51:54
(출처:유투브-메디컬투데이TV)

 

[mdtoday=김동주 기자] ‘비상경영 체제’를 선언한 서울대병원이 정작 병원장의 연봉은 전년 보다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공기관 알리오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올해 병원장 연봉으로 고정·실적수당 합쳐 2억4246만원을 책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고정수당(직책수당, 업무보조비, 의학연구비)가 9348만원, 실적수당(진료수당, 경영지원수당, 진료기여수당)이 1억4898만원이다.

앞서 서울대병원장의 연봉은 지난 2021년 1억9656만원, 2022년 1억9888만원 등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에는 2억3655만원이 지급됐다. 올해에는 전년 대비 약 600만원 가량이 인상된 것이다.

문제는 서울대병원이 올해 전공의 공백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비상경영 체제’ 전환을 선언했다는 점이다. 병원이 비상경영에 돌입한 상황에서 오히려 병원장의 연봉은 인상돼 고통 분담을 직원들에게만 전가시킨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서울대병원은 전체 병동 60여개 중 응급실 단기병동, 암병원 별관 일부 등 10개 병동을 폐쇄했고 기존 500억원 규모였던 마이너스 통장의 한도를 2배인 1000억원 규모로 늘려 사태의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다. 또 병동 간호사들을 중심으로 무급휴가 신청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초,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온라인 게시판에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공지사항을 게재해 “언론을 통해 알려진 바와 같이 우리 병원을 포함한 수련병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서울대학교병원 그룹은 부득이 비상 경영 체제로의 전환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배정된 예산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비상진료체계는 절대 무너지지 않도록 유지하고 최대한 효율적으로 집행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올해 병원장의 연봉 책정은 비상경영체제 전환을 발표하기 이전인 지난해에 공무원 임금 인상률을 일괄 적용한 것”이라며 “직원들 역시 똑같은 기준으로 반영이 됐다”고 해명했다.

 

메디컬투데이 영상편집팀 (pres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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