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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기와 생선을 마이코프로틴으로 대체하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최재백 기자] 고기와 생선을 마이코프로틴(Mycoprotein)으로 대체하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기와 생선을 진균 단백질, 또는 마이코프로틴으로 대체하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학술지 ‘임상영양학(Clinical Nutrition)’에 실렸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 것은 심장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매우 중요하며, 콜레스테롤 자체는 세포막 형성·호르몬 생성·비타민 D 합성 등 체내 대사에 필수적인 물질이다.
하지만 콜레스테롤, 특히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은 죽상경화증을 유발하므로 혈전·혈류 감소·심장 마비 및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심혈관 건강을 위해 포화지방과 트랜스 지방 함량이 적고 섬유질 및 건강한 불포화지방 함량이 많은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 금연, 금주 등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
마이코프로틴은 진균에 포함된 고단백 고섬유질 식품으로 고기 또는 생선과 같은 동물성 단백질의 대체 품목이 될 수 있다.
최근 연구팀은 고기와 생선 대신 마이코프로틴을 먹었을 때, 과체중이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들의 콜레스테롤 수치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 조사했다. 연구팀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고 체질량지수(BMI)가 27.5 이상, 즉 과체중인 18~70세 사이 성인 참여자 72명을 모집했다. 페니실린 또는 마이코프로틴 알레르기가 있거나 콜레스테롤 강하제를 복용 중인 참여자는 배제됐다.
연구원들은 참여자 72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4주 동안 한 그룹에는 고기와 생선을 먹게 했고, 다른 그룹은 마이코프로틴 제품을 먹게 했다. 각 참여자의 체중을 고려해 정해진 양을 섭취하도록 했고, 연구원들은 매주 24시간 식사 조사를 수행했으며, 연구 시작 전과 종료 이후에 각각 혈액검사를 시행했다.
연구 결과, 마이코프로틴 그룹의 혈중 총콜레스테롤 수치는 약 5% 감소했고, LDL 콜레스테롤 및 비-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각각 약 10%와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마이코프로틴 그룹은 대조군보다 평균 혈당 및 c-펩타이드(peptide) 농도가 낮았다.
연구팀은 고기 대용품인 퀀(Quorn) 제품의 주재료인 마이코프로틴이 총콜레스테롤 및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결론지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마이코프로틴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는 인과 관계를 시사하지는 않으며, 마이코프로틴이 콜레스테롤 수치에 영향을 미치는 정확한 기전을 설명하지 못한다.
전문가들은 마이코프로틴에 포함된 섬유질의 종류와 양으로 콜레스테롤 변화를 설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구 기간이 4주로 짧았으므로 3개월 또는 6개월간 변화를 관찰할 필요가 있고, 코로나19 대유행 중간에 연구가 진행돼 참여자들의 전반적인 대사가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것일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마이코프로틴을 본격적으로 섭취하기 전에, 자신이 마이코프로틴에 중증 소화기 부작용이나 알레르기 반응이 있지는 않은지 관찰하고, 일부 가공된 마이코프로틴 제품에 소듐 또는 지방이 많이 포함된 경우가 있어 영양성분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들은 향후 연구를 통해 마이코프로틴이 장기적으로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부작용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재백 (jaebaekchoi@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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