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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노이드사이언스, 동물대체 자원은행 구축 주관기관 선정

제약ㆍ바이오 / 신현정 기자 / 2026-05-18 11:22:39
식약처 주관 2단계 사업 수주… 5년간 총 90억 규모의 국가 전략형 프로젝트 수행

▲ 오가노이드사이언스 CI (사진=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제공)

 

[mdtoday = 신현정 기자]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하는 ‘동물대체시험 실용화를 위한 표준화 연구 사업’ 중 핵심 과제인 ‘동물대체 자원은행 구축 연구’의 2단계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2단계 사업은 3년간 55억원 규모로 진행되며, 1단계 사업을 포함한 총 누적 지원액은 90억원에 달한다.

 

이번 선정은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식약처의 동물대체시험 생태계 전략에서 핵심 파트너로 입지를 굳혔음을 시사한다. 최근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가 첨단대체시험법 정책 추진을 공식화하고 충청북도가 인프라 지원을 약속함에 따라, 해당 사업은 국가 전략형 프로젝트로서의 성격을 띠게 됐다.

 

오가노이드는 인체 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해 실제 장기의 생리적 특성을 재현한 차세대 신약개발 플랫폼이다. 심장, 뇌, 간, 폐 등 주요 장기별 구현이 가능해 신약 후보물질의 독성과 효능을 인체 유사 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어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글로벌 규제기관이 비동물 시험법을 장려함에 따라 동물대체기술(NAMs)에 대한 수요는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오가노이드 실용화의 핵심 과제는 ‘재현성’ 확보로, 세포 출처나 배양 조건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표준화된 자원 없이는 국제적 데이터 생산이 어렵다. 이번에 구축될 자원은행은 장기별 표준 프로토콜(SOP) 수립, 데이터베이스화, 엄격한 품질관리(QC) 기준 정립을 통해 공공 인프라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분당서울대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기초과학연구원, 성균관대학교, 아이피에스바이오가 참여한다. 이들은 기존 식약처 과제와 연계해 심장, 뇌, 간, 피부, 폐, 신장, 장 등 다양한 오가노이드 자원을 확보하여 뱅킹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이번 사업을 발판 삼아 과제 종료 후에도 독자 운영이 가능한 세계적 수준의 오가노이드 전문 바이오뱅크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특히 1925년 설립된 미국표준균주은행(ATCC)을 벤치마킹 모델로 삼아, 이를 뛰어넘는 오가노이드 특화 전문기관을 지향한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3D 장기 모사 오가노이드를 핵심 자원으로 특화하고, 자원 분양을 넘어 위탁 시험(CRO), 품질 인증, 글로벌 공동연구를 아우르는 다층적 수익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연구책임자인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는 “ATCC가 세포주 표준화의 글로벌 레퍼런스라면,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오가노이드 시대의 글로벌 레퍼런스 기관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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