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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병 매개 진드기 국내 토착화”…국내 발생사례, 국외사례比 3배 이상↑

보건ㆍ복지 / 이재혁 / 2024-10-15 08:22:22
지난해 45명 환자 발생…코로나 이후 증가세
▲ 연도별, 월별 라임병 신고 현황 (자료=질병관리청 ‘주간건강과질병’ 발췌)

 

[mdtoday=이재혁 기자] 라임병 매개 진드기가 이미 국내에 토착화된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근 3~4년 전부터 국내 발생사례가 국외 사례에 비해 최소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주간건강과질병에 게재된 ‘2019-2023년 라임병 환자 신고 현황’에 따르면 국내 라임병 환자는 지난 2019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 국내감염 84명, 해외유입 29명, 불명 3명 등 총 116명이 신고됐다.

라임병은 보렐리아속균에 감염된 참진드기 교상으로 병원체가 전파돼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대 초 진드기로부터 병원체 분리 후 2010년부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연도별 환자 발생은 2019년 23명, 2020년 18명, 2021년 8명, 2022년 22명, 2023년 45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증가했다.

질병청은 최근 5년간 환자 발생 양상이 지난 2011년부터 2018년까지 8년간 신고된 환자 발생 양상과 다소 차이가 있음에 주목했다.

최근 5년 국내감염은 72.4%로, 2011년부터 2018년까지의 국내감염 56.4%에 비해 증가했다. 또한 2011년부터 2018년까지는 주로 충남, 경기도, 강원도, 경남 등에서 발생했으나, 최근 5년에는 전라남도에서의 발생이 추가로 확인되고 있는 양상이다.

우리나라에서 라임병의 매개종인 일본참진드기와 사슴피참진드기의 경우 강원(인제), 경기도(광주), 전남(보성), 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채집됐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에 질병청은 온도, 습도, 강수량 등 기후요인과 환경요인으로 인해 지역별 차이가 있지만 라임병 매개 진드기는 이미 국내에 토착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짚었다.

질병청은 “앞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매개체 증가 등이 예상돼 국내 환자 발생 및 발생 지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전 국민과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등산, 공원, 밭 등의 야외활동 후 유주성 홍반 등의 증상이 있을 시 즉시 의료기관에 내원할 수 있도록 예방 홍보 및 교육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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