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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함께 하는 복합운동, 그리고 고강도 인터벌 운동(HIIT)이 24시간 혈압을 낮추는 데 유의한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
[mdtoday = 박세용 의학전문기자]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함께 하는 복합운동, 그리고 고강도 인터벌 운동(HIIT)이 24시간 혈압을 낮추는 데 유의한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산소 운동이 낮과 밤을 포함한 전반적인 활동혈압 감소에서 가장 일관된 효과를 보였고, 복합운동과 HIIT 역시 의미 있는 혈압 강하와 연관됐다는 연구 결과가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실렸다.
고혈압은 유럽심장학회 기준으로 140/90 mmHg 이상의 혈압이 반복적으로 측정되거나 혈압강하제를 복용 중인 상태를 말한다.
연구진은 병원 진료실에서 한 번 측정한 혈압보다, 일상생활 중 변동을 반영하는 24시간 활동혈압이 향후 심혈관질환과 사망 위험을 더 잘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한다.
연구진은 2024년 11월부터 2025년 8월까지 발표된 비교 임상시험을 검토해, 최소 4주 이상 시행된 구조화 운동 프로그램의 효과를 분석했다.
여기에는 빠르게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같은 유산소 운동과 웨이트 및 맨몸 근력운동, 플랭크나 월싯 같은 등척성 운동, HIIT, 요가 및 필라테스, 축구, 핸드볼 같은 생활체육이 포함됐다.
최종적으로 31건의 무작위 대조시험, 1345명 이상, 67가지 운동 유형의 결과가 네트워크 메타분석에 반영됐다.
분석 결과, 운동을 하지 않은 경우와 비교했을 때 수축기혈압은 복합운동에서 평균 6.18 mmHg, 유산소 운동에서 4.73 mmHg, HIIT에서 5.71 mmHg 감소했다. 이완기혈압 역시 복합운동은 3.94 mmHg, 유산소 운동은 2.76 mmHg, HIIT는 4.64 mmHg, 필라테스는 4.18 mmHg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산소 운동은 24시간 전체뿐 아니라 주간 및 야간 활동혈압에서도 가장 꾸준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요가, 필라테스, 생활체육도 전혀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연구진은 이를 실제 진료 지침에 반영하려면 더 큰 규모의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봤다.
반면 근력운동 단독이나 등척성 운동은 일부 기존 연구에서 혈압 강하 효과가 강조됐지만, 이번 분석에서는 유산소 운동만큼 확실하고 일관된 근거를 보여주지 못했다.
연구에 따르면 유산소 운동은 운동 중 혈류 전단응력을 높여 혈관내피 기능을 개선하고, 지속적인 혈관 확장을 통해 말초혈관저항을 줄이는 데 더 유리하다. 반면 근력운동은 고압 부하로 인해 일시적인 동맥 경직을 유발할 수 있어, 혈압 강하 효과가 상대적으로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해석이 제시됐다.
연구진은 현재까지의 근거를 종합할 때, 성인 고혈압 환자의 24시간 활동혈압을 낮추기 위한 우선적인 운동 처방으로는 유산소 운동, 또는 유산소와 근력운동을 결합한 복합운동을 권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의학전문기자(seyong7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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