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 40개 기준 탐사수 무라벨 8590원·아이시스8.0 1만444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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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소비자원이 국내 주요 유통매장과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생수 28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가격과 표시 실태를 조사한 결과, 같은 수원지의 원수를 사용하고 제조원과 성분 함량까지 같은 제품군 안에서도 브랜드별 가격 차이가 확인됐다. (사진=DB) |
[mdtoday = 박성하 기자] 같은 수원지의 물을 사용한 동일 용량 생수라도 브랜드에 따라 가격이 최대 1.7배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국내 주요 유통매장과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생수 28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가격과 표시 실태를 조사한 결과, 같은 수원지의 원수를 사용하고 제조원과 성분 함량까지 같은 제품군 안에서도 브랜드별 가격 차이가 확인됐다.
대표적으로 전북 순창 쌍치면 수원지를 사용하는 탐사수 무라벨(500㎖ 40개)은 8590원, 아이시스8.0(500㎖ 40개)은 1만4440원으로 조사돼 최대 67.4%, 약 1.7배의 격차를 보였다.
온라인 판매 환경에서는 수원지와 유통기한 정보 제공이 전반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 브랜드, 동일 용량 제품이라도 실제 수원지가 서로 다른 경우가 있었고, 소비자는 주문 시점에 배송될 제품의 수원지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조사 대상 28개 브랜드 가운데 12개, 비중으로는 43%가 여러 수원지의 제품을 무작위로 배송하고 있었으며, 한 제품은 최대 9개 수원지를 사용하는 사례도 확인됐다.
유통기한 안내도 충분하지 않았다. 조사 대상 중 18개 제품(64%)은 유통기한을 ‘제조일로부터 12개월’처럼 기준만 제시하고 있었고, 실제 제조일은 용기에만 표시돼 온라인 구매 단계에서는 구체적인 유통기한을 확인하기 어려운 구조였다.
무라벨 제품의 표시 방식도 개선 과제로 지목됐다. 2026년 1월부터 무라벨 생수 판매 의무화가 시행되면서 재활용 효율 제고가 추진되고 있지만, 일부 제품은 병마개에 작은 글씨로 인쇄하거나 용기에 흐릿하게 각인하는 방식으로 정보를 제공해 가독성이 떨어졌다.
이에 따라 온라인 판매 사업자에는 수원지와 유통기한 정보를 보다 명확하게 안내할 필요가 제기됐다. 무라벨 제품 역시 QR코드 등 별도 수단을 활용해 소비자가 제품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표시 방식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소비자원은 온라인상에 수원지·유통기한 안내가 미흡한 사업자에게 개선을 권고하고, 무라벨 제품에 대해서도 해당 사업자에게 QR코드 등을 활용해 정보 가독성을 높이도록 권고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에게는 생수의 수원지와 가격을 꼼꼼히 비교한 후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
| ▲ 조사 브랜드 목록 및 온라인 표시사항 점검 결과 (사진=소비자원 제공) |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app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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