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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고양이 당뇨병 합병증 백내장의 위협과 대응법

웰빙 / 최민석 기자 / 2024-11-25 17:43:55

[mdtoday=최민석 기자] 당뇨병은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에게도 흔히 발생하는 만성 질환이다. 특히, 반려견에게 당뇨는 가장 일반적인 내분비 질환 중 하나이지만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당뇨병은 간단히 말해 인슐린 부족으로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는 질환으로, 반려동물의 건강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반려동물의 당뇨병은 주로 비만, 운동 부족, 유전적 요인 등이 원인으로 꼽히는데, 특히 8세 이상의 노령 동물이나 비만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높아지며, 암컷은 수컷보다 당뇨에 걸릴 확률이 두 배 정도 높은 편이다.
 

▲ 임휘도 원장 (사진=아이온동물메디컬센터 제공)

아이온동물메디컬센터 임휘도 원장은 “당뇨병이 의심될 때 가장 먼저 관찰할 수 있는 증상은 다음(물 섭취 증가), 다뇨(배뇨량 증가), 다식(식욕 증가)이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체중 감소가 동반될 수 있으며, 털이 빠지거나 윤기를 잃는 등 신체적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만약 반려동물이 많이 먹고 많이 마시는데도 체중이 감소한다면, 당뇨병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반드시 동물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임휘도 원장은 “당뇨병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당뇨성 백내장이다”고 말하며, “혈액 내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면 수정체가 과도한 수분을 흡수하며 급속히 혼탁해지기 때문에 시력 저하를 넘어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태를 당뇨성 백내장이라 부르며,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진단을 받은 반려견의 약 50%가 진단 후 6개월 이내, 80%가 16개월 이내에 백내장을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당뇨성 백내장은 일반적인 백내장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적절한 관리와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수정체의 붕괴와 함께 녹내장, 포도막염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당뇨성 백내장의 최선의 치료법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 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이지만 수술 전후로 혈당 관리가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강아지 당뇨병은 대체로 1형 당뇨병(인슐린 결핍형)으로, 인슐린 치료가 필수적이다. 반면, 고양이는 2형 당뇨병(인슐린 저항성형)이 더 흔하며, 일부는 적절한 관리를 통해 인슐린 사용이 필요 없는 관해 상태에 이르기도 한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반려동물의 당뇨병은 장기적인 관리가 중요하며, 인슐린 용량을 정기적으로 조정해야 저혈당이나 고혈당의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

임휘도 원장은 “관리가 까다롭지만, 보호자의 관심과 노력으로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질환이 바로 당뇨병이다”고 말하며, “그만큼 조기 발견과 철저한 관리는 사랑하는 반려동물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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