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 = 차혜영 기자] 뉴욕증시가 미중 정상회담 첫날의 완화된 분위기에 힘입어 일제히 올랐다.
S&P500과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고, 다우지수도 약 석 달 만에 5만 선을 회복했다. 투자자들은 회담 결과와 기업 실적, 소비 지표를 함께 반영하며 위험 선호를 키웠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5% 오른 5만63.46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77% 상승한 7501.24, 나스닥지수는 0.88% 뛴 2만6635.22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대형주 중심의 상승세는 미중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와 맞물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약 135분간 회담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양국 관계의 새 틀로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를 제시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9월 24일 백악관 방문을 초청했다.
회담 결과에 대한 기대는 미국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동행 효과와 함께 증시에 반영됐다.
기술주는 종목별로 엇갈렸다. 엔비디아는 중국의 인공지능 칩 규제 해제 기대 속에 4% 급등하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 팔란티어는 2% 올랐지만, 테슬라와 알파벳은 0.4%, 애플은 0.2% 밀렸다.
시스코는 전날 장 마감 뒤 공개한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돌면서 13.41% 급등한 115.53달러에 마감했다.
4월 미국 소매판매도 전월 대비 0.5% 늘며 3개월 연속 증가했다. 브렛 켄웰 이토로 투자전략가는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도 미국 소비는 견조함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증시도 상승했다. 독일 DAX는 1.32% 오른 2만4456.26, 영국 FTSE 100은 0.46% 오른 1만372.93, 프랑스 CAC 40은 0.93% 상승한 8082.27에 마감했다.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고,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는 각각 5% 넘게 올랐다.
메디컬투데이 차혜영 기자(eury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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