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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습기살균제 참사 11주기 기자회견 (사진=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제공) |
[mdtoday=이재혁 기자] 충북지역 가습기살균제 피해신고자 201명 중 56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과 환경보건시민센터가 발표한 충북지역 가습기살균제 피해 현황에 따르면 피해신고자는 2023년 7월말 기준 201명으로 이중 56명(28%)은 사망했고 생존환자는 145명이다. 신고자 4명 중 1명꼴로 사망한 셈이다.
신고자 중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특별법’에 의한 구제대상 인정자는 117명으로 전체 신고자 201명의 58%다. 피해구제 인정자중 36명은 사망했고 생존환자는 81명이다. 구제법 미판정 및 불인정자는 전체 신고자 201명중 42%인 84명이고 이중 사망자는 20명이다. 아직도 상당수의 피해신고자들이 미판정 혹은 불인정 상태인 것이다.
또 최근 논란이 된 폐암의 경우 충북지역 피해신고자 201명중 폐암환자는 4명인데 이중 3명은 사망했다.
이러한 실태는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과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지난 8월 31일 가습기살균제 참사가 세상에 알려진 지 12주년을 맞아 국회 등을 통해 가습기살균제 피해신고 및 구제업무를 맡고 있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가습기살균제피해지원센터에 정보공개를 신청해 밝혀졌다
충북환경운동연합과 환경보건시민센터는 2016년 9월 8일 발표한 조사보고서에서 2016년 7월 말까지 충북지역 가습기살균제 피해신고자가 123명(사망22명)인 것으로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지난 7년간 충북지역에서 78명의 가습기살균제 피해신고자가 늘었다. 사망신고자는 34명 늘어났다. 피해구제법은 2017년부터 시행됐다
충청북도 기초자치단체별 가습기살균제 피해신고 현황을 보면, 청주시가 119명으로 가장 많고, 충주시 42명, 진천군 12명, 제천시 8명의 순서다. 대체로 인구수에 비례한다.
한편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과 환경보건시민센터가 2021년6월2일 발표한 보고서 ‘충북지역 가습기살균제 피해조사’에 의하면 충북 전체 가습기살균제 제품 사용자는 275,610명으로 추산되고 이중건강피해자는 2만9357명으로 추산된다. 이는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가 전국규모의 피해자조사 결과를 근거로 추산한 결과다.
이를 바탕으로 비교해보면, 7월말까지의 충북지역 가습기살균제 피해신고자 201명은 충북지역 건강피해자 전체추산치 2만9357명과 비교하면 0.68%에 불과하다. 100명중 1명도 채 신고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가습기살균제 참사 해결의 과제는 ▲가해기업에 대한 사법처벌 ▲피해자찾기와 피해인정 그리고 배보상 및 사회적 위로 ▲정부책임 규명 ▲유사참사 재발방지와 사회적 교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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